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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일기

난임일기 10(냉동이식 4차 시작-중단)


냉동이식 의료보험으로 4차/지원금은 2차 시작

10/17
생리시작 후 3일째가 되어도 양이 넘 적어서 저번처럼 부정출혈인가 싶어 지켜보다가 4일째에 내원. 당일에도 양이 생리 마지막 날 정도로 적음.
프로기노바 3알씩 2주간 복용 시작
병원 다녀오고 이틀 후 부터 생리 양 많아지며 늦은 생리가 시작됨. 나중에 여쭤보니 양이 적어서 생리 아닌 것 같아도 일단 병원에 오는게 좋다고 하심.

10/31
내원. 생리가 늦게 시작해서 자궁 내벽이 아직 얇은 상태. 프로기노바 2알씩 하루 두 번 일주일 복용.
전엔 프로기노바 먹기 시작하면 소화불량도 따라왔는데 이젠 몸도 약에 적응을 했는지 이번 차수에는 수월하게 넘어간다..? 했더니 3주차 부터는 몸을 꼬게 하는 복통이 종종 밀려온다.
올 해 들어서 기미가 갑자기 한두개 짙게 올라왔다. 호르몬제를 많이 써서 그런가 싶어 조금 서글퍼지는구나ㅠㅠ

11/7
저번 주에 거의 두 시간을 기다려서.. 오늘은 아침 일찍 서둘러서 1등으로 진료 봄.
내막 두께가 아직 얇다고ㅠㅠ PGS 배아를 이식하는 거니까 내막 두께가 가장 좋을 때 하자고.. 다음 주에 한번 더 내진보고 두께가 좋지 않으면 이번엔 못 할 수도 있다는 선생님 말씀.
일주일 동안 내막이 잘 자라주길.

11/14
내막이 얇아서 이번 차수는 중단하게 되었다ㅠ
내막이 얇은게 일시적 호르몬 문제일 수도 있고, 자궁에 유착이 있을 수도 있는데 그건 내시경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그래서 수면마취로 자궁내시경을 해보기로 했다. 생리유도주사를 맞고왔는데 일주일~10일 내로 생리시작 후 병원에 연락해서 예약 및 처방해준 약을 3주간 먹어야 한다. 휴직이 얼마 남지 않아서 마음이 급하지만.. 오래 기다린만큼 자궁내시경이 임신에 도움이 되어서 다음 이식 때 꼭 좋은 결과가 있길!

이식이 중단되었지만 차수가 차감되는 건 아니다. 대신 이번 차수 때 지원받았던 지원금만큼 다시 병원비 결제를 했다. 난임지원금 통지서를 돌려받았고 보건소에 가서 같은 차수로 날짜만 다시 연장해서 다음 이식 때 다시 제출하면 된다고 한다(난임지원금 통지서 발급 후 3개월 이내에 신선/냉동을 시작해야 유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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