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차저차해서 다시 서류를 준비. 난임지원을 받게되었다. 아쉬운 점은 건강보험료 지원 횟수 내에서 보건소 지원도 된다는 것.
인공/신선/냉동 각각 5/7/5회씩 지원되는데, 내가 보건소 지원없이 건강보험료 지원만으로 시술했던 횟수를 빼면 3/6/3회가 남았다.
이 횟수를 다 사용한 분들은 아무 지원없이 아주 많은 비용을 시술비로 지출하고 있겠지..
해마다 저출산율을 갈아치우고 있는데 첫째 아이까지는 횟수 제한 없이 지원하고 난임지원의 범위도 확대해줘야 하는 거 아닐까. 출산율을 보면 가까운 미래에 그렇게 될 것 같다.
보건소에서 받은 시술비 지원 통지서를 제출하니 바로 당일부터 적용이 되었다.
자궁내막이 지난 주 보다 두꺼워져서 이식날짜도 잡았다. 50분 정도 면역주사 링거를 맞고 배주사, 질정, 먹는 약을 처방받아 돌아왔다.
몸에 엄청 좋은 걸 챙겨먹지는 않지만 나쁜 건 피하려고 한다. 생강차를 마시고 매일 뜸을 뜨고 있다. 배주사, 질정, 10개 이상의 알약들- 아기가 오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힘든 건 없다.
난임 지원 받을 수 있게 되어서, 자궁내막이 잘 자라주어서 감사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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