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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보고서 몇 년 전 직장에서 단체로 했던 심리 검사. 그 결과를 ‘내 마음 보고서’ 라는 제목의 작은 책으로 받았었다. 책장 정리하다가 오~랜만에 꺼내서 읽어보니 처음 본 듯 새롭구만. 인프제, 잇프제, 인프피 그 어딘가 인 듯한데 나도 잘 모르겠는 나에 대해 딱딱 짚어주는 글을 보니 부끄럽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하고. 내게 어울리는 ‘시’도 실려있다. 그 중 일부분.. ***님은 ~입니다. 하고 친절하고 세세하게 적혀있다. 심리코드 1 관계를 맺을 때 적절한 거리 유지. 심리적 거리 침범하여 너무 가깝게 다가오는 사람 불편. 타인의 경계를 침범하지 않으면서 안정적인 관계. 실제 사교성에 비해 협소한 인간관계. - 아싸를 길게도 풀어썼.. 심리코드 2 높은 자신감. 자신의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활동을 좋아하며 경.. 더보기
난임일기 16(신선 3차) 신선 3차 22.1.3. 시작, 1.15. 채취 보건소 지원을 못 받을 줄 알았으나 22년에 지원기준이 바뀌면서 지원받을 수 있게되었다. 지난 번에 자궁경 후에 이식했을 때 착상 후 피검사 수치가 잘 나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채취 - PGT-A - 자궁경 - 이식 순서로 해보자고 하셨다. 그럼 이식하는 건 3월이 되겠지. 과배란을 시작하며 가장 불편했던 점은 소화불량, 설사. 과배란 자가 주사 시작하자 마자 시작되었고 주사 중단하자 딱 괜찮아졌다. 특히 외부에서 식사 했을 때 화장실을 자주 가는게 너무 불편했다. 채취 후에는 아랫배 통증으로 힘들었다. 하루 정도 아프고 괜찮아지려나 했는데 생각보다 여러날 동안 아파서 엉거주춤 다녀야했다. 14개를 채취했고 수정란 수는 8개. 저번처럼 몇 개는 pgt-a 통.. 더보기
난임일기 15(냉동배아 5차/PGS배아 이식) 2021년 4월-5월에 진행한 냉동배아 이식 5차 기록 마지막 생리 시작 4.25 내원 4.26 프로기노바 수급 문제로 인공주기 이식이 어려움 처음으로 자연주기로 해보기로 함 배란일에 이식을 하는거라 날짜를 주말로 맞추기 어려움 배란도와주는 약 처방 5/7 엉덩이 주사 2대(배란도와주는 주사+내막보강 주사) 소론도 8정씩 4일, 듀파스톤 매일 아침저녁 1정씩, 질정 매일 아침저녁, 아스피린 매일 1정씩 이식일 5/12 5/12 채혈 먼저 하고 중급 pgs 냉동배아 이식 이식은 10분 정도 걸리는데 질경이 불편하고 이식하는 과정에서 안쪽이 찌릿찌릿하게 조금 아프지만 큰 어려움은 없다. 이식 후 면역글로불린 주사 다 맞는데 3시간 정도 소요 피검사 결과 여성호르몬 수치 정상이어서 추가 처방없음 듀파스톤, 질.. 더보기
보이차 이야기 보이차를 곁에 두고 물 대용으로 매일 마시기 시작한지 일년이 다 되어간다. 전에는 가끔 티백으로 차를 우려먹기는 했지만, 딱히 선호하는 차가 있거나 즐겨마시지는 않았다. 가끔 맞지 않는 허브차를 마시면 약간의 알러지 반응이.. 지금은, 보이차를 항상 곁에 두고 지내며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한다. 코로나 위기상황이거나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매 주 한번은 찻집에 가서 2시간 이상 차를 마시고 온다. 집에서도 마시지만 2시간여를 차에 집중해서 마시고 오면 몸 깊숙한 곳까지 기분좋게 따뜻함을 느낀다. 작년 2월, 처음 구입한 보이차는 '0910 무량산대엽숙병'(400g, 2009년 가을차엽위주+일부 2010 봄차엽)을 11만원에 구입 → 다 마신 후 두 번째로 구입한 '98년 성차사숙병' 17만원 → 다 마.. 더보기
난임일기 14(냉동 4차 종료) 1/10 +2(이식일 포함 이틀째) 약한 생리통 느낌 1/11 +3 생리통 느낌 좀 더 심해짐. 생리통 많이 심해지기 직전 느낌. 1/12 +4 생리통 느낌 사라지고 누워있으면 아랫배가 묵직하게 아픔. 유두 통증. 1/13 +5 배에 가스가 많이 찼을 때 처럼 아픔. 가슴 만지면 아픔. 1/14 +6 생리시작 할 때 생리통느낌. 아랫배 아프고 소량의 혈이 보임. 라이너에 생리 시작할 때 처럼 약간 묻어남. 착상혈..? 전에 임신이었을 때는 소량의 갈색혈이었는데 이번엔 빨간 피가 냉과 같이 묻어남. 1/15 +7 아침에 일어나니 생리통처럼 아픈 건 사라졌지만 아랫배에 힘주면 아픔. 특히 재채기 하면.. 오늘은 종일 피가 묻어나지 않음. 가만히 있어도 가슴이 쿡쿡..어제보다 아프고 가슴 빵빵해진 느낌. 1/.. 더보기
난임일기 13(냉동 4차/PGS배아 이식) 12.14 생리 3일째 내원. 프로기노바 3알씩 2주 복용 시작. 12.30 내막이 좀 더 자라도록 내막보강주사+프로기노바 4알씩 복용 1.4 내막이 괜찮게 자라주어서 이번 토요일로 이식 날짜 잡음. 내막보강주사, 프로기노바, 소론도, 질정 처방. 처방약 외 아스피린도 먹을 것. 1.9 냉동 이식 4차 중급 포배아 이식. 처음으로 pgs 배아를 이식. 오늘부터 착상 시도할 거라고 하심. 평소라면 한시간 쯤 누워있다가 귀가지만 면역 글로불린 주사(작은병 7개)를 맞느라 3시간이 더 걸렸다. 집에 오니 오빠가 어머님께 끓여달라고 했다며 소고기미역국 한 솥을 가져다놓았다.. 고마워요. 이식 당일 이식 전에 피검사를 했다.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15-20정도 나와야 하는데 7.2로 낮아서 프롤루텍스 배주사와 혈전.. 더보기
2021 연하우표 2021년 신축년 연하우표 구입. 작년에 아기집을 보고 쥐띠맘이 되는구나~ 하며 기념으로 연하우표를 처음 구입했었는데.. 반짝반짝 하는 우표가 예뻐서 올해도 구입했다. 작년엔 큰 사이즈만 파는 줄 알고 전지 우표를 구입했는데 이번에 구입한 작은 사이즈가 딱 좋은 거 같다. 얼마 전에 임신이 되어서 예비 소띠맘인 내 동생과 친구에게도 나중에 만날 때 한장씩 선물하려고 3장을 구입했다. 소띠 아기가 내게도 찾아와주길♡ 더보기
너를 생각해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을 사랑으로 키워주겠다고 입양한 양부모에 의해서 살인을 당한 아기.. 아기의 멍들고 골절된 몸, 찢어진 장기..살인의도 없이 아기가 저런 모습으로 사망할 수 있는가. 피로 가득찬 처참한 엑스레이 사진 앞에서도 인정하지 않는 악마들. 악마의 모습이 너무 평범해서 무섭다. 미안해. 너를 낳았지만 키우지 못한 것도, 입양해서 너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것도, 너를 충분히 구할 수 있는 기회를 몇 번이고 묵인 한 것도 모두 어른들의 짓이다. 너무 늦은 우리들, 그 속에 나는 계속 생각해. 어른도 감당하기 힘든 고통을 조용히 참아내던 너를. 그날로 돌아가 너를 데려오는 나를. 더보기